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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NFT 커뮤니티 해킹 사태 등 이것저것기사 요약 2022. 7. 24. 17:57
대체불가능 토큰, NFT는 요즘 여러 방면에서의 활용성을 증명하며 국외와 국내에서 사업이 계속 확장되고 있는 분야이다. 해외에서 가장 인기 있는 NFT 중 하나에는 여러 원숭이들을 디자인해 NFT로 내놓은 상품인 BAYC가 있는데, 이와 비슷하게 국내에서는 다른 유인원들을 모델링하여 NFT로 발행한 메타콩즈라는 상품이 인기다.
국내의 대기업들과도 협업하고 오프라인 행사도 많이 개최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계속 보여주던 메타콩즈도 해킹을 피해가지는 못했는데, 10일 전인 7월 14일 메타콩즈의 디스코드 커뮤니티 채널이 해킹당하며 유저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되었다고 한다.
메타콩즈 커뮤니티가 해킹당한 적은 전에도 한 번 있었다는데, 그때는 채널에 상주하던 79명의 이용자가 2300만원 정도의 피해(11.9이더)를 입었다. 그리고 이후에도 새로운 NFT를 발행했지만 실패하고 여러 사용자들의 불만이 쌓이던 중 메타콩즈의 발행사가 아닌 메타콩즈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해당 NFT 프로젝트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유저들의 내용을 보니 이 위원회가 열린 이유는 기획 운영에 대한 무능함과 운영자들이 뒤에서 벌인 비리에 대해 불만이 생겨 현 운영진을 갈아엎고 새로운 운영진을 세우자는 것으로, 이 글이 공개된 후 메타콩즈는 사실상 죽은 NFT 프로젝트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고.
이외에도 운영진의 무능함을 계속해서 지적하던 커뮤니티 유저들이 해당 프로젝트의 COO 사퇴를 종용하는 거버넌스를 열기도 했으며 이후에도 공식에서의 입장문이나 그런 것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지만 메타콩즈의 시가는 점점 떨어져가는 것 같다.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80478
이 사태가 정말 커뮤니티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인 것 같다. NFT 프로젝트를 론칭하고 로드맵을 본 유저들이 NFT를 구매, 보유자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커뮤니티가 점점 커지며 시가 또한 같이 상승한다. 하지만 그 만큼 커뮤니티의 사용자들, 혹은 보유자들에게 불이익을 안겨주거나 불합리한 운영을 하게 되면 커뮤니티에서 가장 먼저 반발하여 사태를 바로잡으려고 한다.
이번에 신기했던 점은 메타콩즈의 시가가 내려가자 가장 먼저 움직였던 조직이 본사도 아닌 커뮤니티였다는 점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가치가 떨어지면 누구보다 손해가 크고 아쉬울 것 같은 유저들의 커뮤니티가 먼저 움직여 해결책을 제시하고 회사는 그에 답한다. 확실히 커뮤니티가 가치를 만든다고 보여지는 상황이었다. 이 상황이 어떻게 매듭지어지건 간에 앞으로의 탈중앙화 상품은 이렇게 커뮤니티의 가치가 상품의 가치를 결정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는 시장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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