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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나 쇼크로 인한 암호화폐 겨울의 여파
    별도 정리 2022. 7. 1. 19:54

    한때 '이더리움 킬러'라고 불리며 디파이의 영역에서 상위를 점하던 테라폼랩스의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와 루나가 한순간에 폭락하며 많은 암호화폐 이용자들과 관련 기업들에게 쇼크를 안겨준 사건인 '루나 쇼크' 로부터 한 달 하고도 반쯤 지났다. 하지만 이 정도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루나의 몰락으로 인한 피해는 계속해서 확산되는 추세인데, 이번 글에서는 '현재까지' 루나 쇼크가 몰고 온 재앙들을 모두 모아보려고 한다. 

     

    첫 번째. 아직도 현재 진행형으로 일어나고 있는 대형 사태인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의 폭락' 이다. 사실 이건 루나 쇼크 하나때문에 일어났다고 보긴 좀 그렇지만 그래도 루나 쇼크도 꽤나 큰 영향을 끼친 것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하기 떄문에 적는다. 아마 암호화폐 관련 뉴스에 관심이 있다면 2022년 2분기부터 지금까지 쭉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당장 이더리움만 해도 최대 40%까지 떨어진 마당이니.. '암호화폐 겨울' 이란 이렇게 떨어진 암호화폐들의 가격이 다시 반등하지 않고 계속해서 하락세인 채로 유지되는 것이며, 이는 각각의 암호화폐들 뿐만 아니라 코인베이스제미니 등의 거래소에도 피해를 입히고 암호화폐 관련 직업을 먹거리로 삼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상태다. 

     

    최근 한 달 사이 이더리움 가격 차트 -코인마켓캡

     

    두 번째. 대형 암호화폐 기반 파생 상품들의 폭락. 첫 번째에서 서술한 것과 위의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6월 한 달간 암호화폐의 폭락세는 엄청나게 심했다. 대중적인 대형 암호화폐들의 가격마저 떨어져 버리자 그들을 기반으로 하는 파생 상품들의 피해 또한 엄청났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stETH이다. stETH는 리도 파이낸스라는 플랫폼에서 이더리움 기반의 stETH라는 토큰을 활용해 별도의 제약 없이도 사용자들이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여 디파이 활동을 할 수 있게끔 만들고 타 플랫폼과의 거래 또한 가능하게 해 주는 상품이었는데, 이게 이더리움 기반이다 보니 이더리움이 하락하며 stETH의 가격 또한 못지 않게 폭락해 6월 중순쯤 뱅크런 사태에 인접한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더리움 기반 아니랄까봐 차트 하락세도 똑같아 보인다..

     

    세 번째. 셀시우스 뱅크런. 이건 너무 유명하고 대표적인 사례이긴 하지만 암호화폐 대출업체인 셀시우스가 암호화폐 하락세에 의해 사용자들의 모든 현금 인출을 막아버리고 뱅크런 위기에 처한 사건이다. 다시 찾아보니 셀시우스가 이 지경까지 몰락한 주 원인은 상술한 stETH로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 있던 암호화폐 관련 금융 서비스 기업인 셀시우스가 stETH를 담보로 이더를 빌릴 수 있게끔 해 놓은 것이 원인으로 이더리움과 stETH가 같이 폭락하면서 셀시우스 또한 금융 위기를 겪게 되었다고 하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셀시우스는 본래 테라로 래핑된 stETH 또한 같이 취급하고 있었는데 루나 쇼크로 테라가 사망하자 이더리움 메인넷으로 토큰을 완전히 옮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파산 수속을 밟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네 번째. 3AC 파산. 아마 이 소식이 현재로서는 가장 따끈따끈한 사건일 것이며 이번 글의 마지막 예시가 될 예정이다. 3AC는 투자 기법 중에서도 지렛대를 뜻하는 레버리지 기법을 이용하여 소수의 투자자를 상대로 최소 손실로 최대의 이익을 얻는 방법인 헤지 펀드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영국의 법원에서 하루이틀 전 3AC에 파산 선고를 했다는 소식을 기반으로 퍼져나간 사건이다. 이 기업이 파산한 이유 또한 첫 번째의 대사건인 암호화폐 겨울 덕에 시가총액이 대거 내려간 것이 원인으로 암호화폐의 가격이 저 정도로 폭락하자 진 빚을 갚는 데 어려움이 생긴 것이 문제였다고 한다. 또 이 기업의 파산 원인 중 거대한 지분을 차지한 녀석은 루나로, 1090만 개의 루나 코인을 사며 5억 달러가 넘는 돈을 루나에 박아버린 일이 있었다고 한다...

     

    출처: 미디엄 Sales Wallet

     

    이상으로 현재까지 코인판에서 일어난 사건들 중 대재앙으로 취급되는 큼직한 사건들만 4개 모아보았다. 이번 정리에 관해서는 딱히 더 쓸 만한 말이 떠오르지 않으므로 여기서 끝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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