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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울바운드 토큰 설명 수정글
    별도 정리 2022. 5. 23. 21:09

    전 글에서 소울바운드 토큰에 대해 설명한 해외 기사를 번역하며 이게 대충 무엇인지 설명해보려 시도한 글을 작성했는데, 오늘 이 녀석에 대해 좀 더 깊이 알아보며 어제 작성했던 글 중 틀린 부분이 다소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에 대해서 새로 글을 써보려고 한다. 먼저 소울바운드 토큰에 대해 작성했던 이전 글은 여기에 있는데, 어떤 영상에서 SBT에 관해 설명한 내용을 듣고 SBT의 세부 특성과 '수호자' 에 대해 번역한 부분에 하자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소울바운드 토큰에는 귀속성 이외에도 다른 특징이 하나 있으며, 발행한 NFT가 다른 사람의 지갑에 들어가 귀속된 상태라고 하더라도 SBT를 발행한 이슈어가 자유롭게 해당 SBT를 파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활용한 예시로 내가 어떤 사용자에게 빚을 지게 되었을 경우 해당하는 빚에 대한 차용증을 SBT로 받아 귀속시킬 수 있지만, 내가 나머지 빚을 갚는 데에 성공했을 경우에 돈을 빌려준 쪽에서 SBT 차용증을 파기하고 새로 빚을 모두 갚았다는 증명서를 보내 귀속시켜줌으로서 내가 더 이상 갚아야 할 돈은 없다고 증명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증명서나 신분증 등 따로 상호 간의 거래 없이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토큰을 발행해 꽃아주어도 되는 경우 토큰 발행의 주체자가 에어드랍과 흡사한 시스템으로 토큰을 받는 사람의 지갑에 SBT를 넣어주게 할 수 있는데, 이런 'SBT 버전의 에어드랍' 을 소울드랍이라 분류하는 모양이다. 

     

    마지막으로 소울바운드 토큰에서 새로 정의한 개념인 '수호자' 란, 내가 가지고 있는 토큰을 사용자들이 투표해서 불태워버린다는 괴랄한 녀석이 아니라 몇몇 사용자나 계정들에 나의 보안 정보를 분산해 담은 SBT를 나누어 줌으로서 본인의 지갑에 대한 키나 구문 등을 잃어버린 상황이 생긴다면 해당 SBT들을 모아 계정을 복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계정 백업 개념으로, SBT를 나누어 받을 사람들을 수호자라고 정의하는 것이었다.

     

    아무튼 이 세 가지가 저번 글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이자 그렇기에 번역할 때 미스를 내어 완전히 이상한 뜻으로 오역해버린 것들이었다. 이 중에서 특히 수호자같은 개념의 경우 구문을 잃어버리면 그 순간 지갑과 지갑 속에 있는 화폐와 생이별을 당했던 기존의 시스템을 조금이라도 해결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개념이 아닐까 싶다. 지갑 백업 방법도 있겠다, 활용성도 있겠다, SBT는 특유의 귀속성 덕에 일상에 충분히 녹아들기만 한다면 앞으로 인터넷 신분증과 같은 역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SBT 설명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Dic2AvO119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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