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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의 두 가지 사건들 정리기사 요약 2022. 5. 2. 21:32
아직 5월이 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말 사이에 뭔가 큰 일들이 일어난 것으로 보여 그에 관련한 기사들을 읽고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요약해 보려고 한다.
처음으로 읽은 기사는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인 '라리 캐피탈'과 '파이 프로토콜'이 저번 주말에 약 1000억원 이상의 해킹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었다. 이 사태가 알려지게 된 계기는 블록섹이라는 암호화폐 보안 관련 일을 하는 팀이 올린 트윗으로, 해커가 라리의 퓨즈 대여 프로토콜의 취약성을 뚫고 8000만달러 이상을 분실시켰다고 한다. 또한 이와 비슷한 프로토콜 단계의 취약성은 컴파운드 디파이의 다른 갈래들을 공격하는 데에도 사용되었으며, 이로 인해 컴파운드 코인의 가격은 8% 내려간 상태이다. 라리 측에서는 이 이상의 위협은 없다고 했지만, 해킹당했다는 소식이 퍼진 이후 라리만이 아닌 테라 등의 알트코인들의 가격이 일제히 떨어지는 상태라고 한다.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225238
두 번째로 읽은 기사는 솔라나에 관련한 이야기인데, 솔라나 네트워크가 최근 봇을 이용한 공격을 일제히 받고 7시간동안 다운되었다고 한다. 해커들은 솔라나 기반 NFT 발행 및 배포 툴에 400만건의 거래 요청과 초당 100기가의 데이터를 쏘아 보내는 행동을 했으며, 이는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생성 및 전송해 네트워크를 마비시킨키는 스웜 공격이라고 한다. 스웜 공격을 받은 후 솔라나는 블록을 생성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네트워크 자체가 일시적으로 멈추었으며, 솔라나의 가격도 급락했다고 한다. 솔라나는 특히 작년 9월에도 18시간동안 네트워크가 마비되어 네트워크 자체를 재가동시킨 전적이 있기에 더욱 위험한 것 같다.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9135
최근 암호화폐라는 분야가 단순 NFT로 무언가를 사고팔거나 단기적으로 사고 빠지는 정도를 넘어 이전에는 마이너했던 디파이나 스테이블 코인 등으로 확장되고 나름 대중화되는 추세에,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분이야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만큼 해킹이나 범죄의 리스크 또한 상당히 커졌다고 생각한다. 당장 저번 액시 온라인의 해킹 사태라던가, 최근 저 두 번의 해킹 사태라던가 하는 것들은 규모가 너무 커서 뉴스에 나왔던 것이고, 일반적인 사용자들 또한 저러한 취약점을 악용당해 해킹당하고 털릴 위험이 상당히 크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또한 암호화폐와 탈 중앙화된 금융 시장이 실제로 생활에 녹아들기 위해 직면해야 할 필수불가결한 문제이며, 현재의 금융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서 꼭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본다. 선례들이 있으니 다른 암호화폐 체인들 또한 이런 대참사를 막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며, 기술이 더 발전함에 따라 가까운 미래에 완벽히는 아니더라도 민간, 기업의 암호화폐 해킹 리스크는 상당히 줄어들지 않을까. 물론 이 이야기는 그저 희망회로거니와 아직 명확한 대처법도 나와있지 않으니 유저인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일단 본인 지갑의 고유 코드를 잘 지키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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