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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메타버스 출시
    기사 요약 2022. 5. 6. 22:23

    오늘의 기사는 이틀 정도 된 기사이지만 꽤나 재미있어 보이는 기사라서 가져와 보았다. 

     

    사운드클라우드 등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도 최근 메타버스의 유행을 타고 자기들만의 월드를 선보였다고 한다. 한 가지 특별하게 보이는 것은 스포티파이가 여타 기업들처럼 자사의 독자적인 메타버스 어플을 만드는 대신 이미 존재하는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를 사용해 그 안에 있는 하나의 게임으로서 '스포티파이 아일랜드'를 출시했다는 점이다. 

     

    기사에 따르면 스포티파이 아일랜드는 스포티파이의 브랜드 요소를 녹여낸 것이 특징으로, 섬 전체가 스포티파이 브랜드 색상인 초록색으로 도배되어 있으며, 퀘스트 클리어 시 특별한 하트 모양을 한 좋아요 아이콘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다고 하며, 이들은 모두 스포티파이가 가지고 있는 시그니처 요소들 중 하나라고 한다. 또 스포티파이 아일랜드는 비트메이커 시스템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 수도 있다고 한다. 

     

    https://zdnet.co.kr/view/?no=20220504083507 

     

    '선미가 로블록스에?' 스포티파이 아일랜드 출시

    스포티파이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플레이어가 게임을 하며 가상의 아티스트와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인 '스포티파이 아일랜드'를 출시했다. 스포티...

    zdnet.co.kr

     

    이렇게 끝내기는 조금 짧은 듯하니 직접 스포티파이 아일랜드에 직접 들어가 보았다. 로블록스 계정 자체는 이미 있었던지라 따로 회원가입을 하거나 앱을 다운할 필요는 없었으며, 로블록스 메인에 'spotify'라는 검색어만 입력해도 첫 번째에 보여 찾기도 어렵지 않았다.

     

     

     

    위와 같은 로딩 화면을 보게 되면 본격적으로 아일랜드에 진입할 수 있는데, 처음 접속할 시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움직이면 튕겨져 나가며 게임이 시작된다.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퀘스트는 흩어져 있는 음표들을 모으는 것인데, 음표를 모으기 위해 열심히 화살표를 따라가다 보면 하트도 먹고 레벨업도 하는 등 이것저것 이벤트가 발생한다.

     

    복잡하다.

     

    화면의 우측 중단에 있는 버튼을 클릭하면 커스터마이즈 화면으로 이동하며, 퀘스트나 이벤트를 클리어할 시 여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 옵션이 늘어나는 듯하다.

     

    일단 딱히 깊게 파보지는 않았지만 스포티파이 아일랜드는 한눈에 봐도 생각보다 퀄리티가 높은 게임이었고, 이는 자체적인 어플을 사용한 것이 아닌 로블록스라는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에서 오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자체적으로 플랫폼을 개발해 사용하면 독창성과 희소성을 챙길 수 있는 대신 플랫폼을 운영하고 유지, 발전시키는 데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로블록스 등의 외부 플랫폼을 사용하여 내용물만 만들게 될 시에는 아무래도 해당 플랫폼/툴의 정해진 틀에 맞추어 콘텐츠를 개발하고, 특히 로블록스 같은 경우는 특유의 다소 유치한 그래픽이라는 틀에 갇히게 된다. 하지만 그만큼의 강점이 존재하는데, 서버/트래픽과 플랫폼 자체의 유지보수를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아주 큰 장점과 이미 어느 정도 플랫폼의 틀이 갖추어져 있고 콘텐츠 개발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나 생태계가 존재하는 만큼 그 안에 적응할 수만 있다면 보다 수월하게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로블록스를 다시 예로 들어보면 개발자 생태계 구성이 정말로 잘 되어있고 개발에 대한 가이드나 자료도 엄청나게 많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아무튼, 스포티파이라는 유명 '음원' 플랫폼의 메타버스 진출과 그 진출이 자신들의 자체 플랫폼이 아닌 로블록스를 활용했다는 두 점이 겹쳐 흥미가 생기게 되었으며, 이 글을 써보는 계기가 되었다. 스포티파이 정도의 크기가 되는 플랫폼이 시작을 끊었으니 다른 전혀 관련 없어보이는 기업들도 메타버스에 뛰어들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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