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유로는 CBDC?

카드나 인터넷뱅킹 등의 디지털 기술로 간편하게 돈을 출/입금할 수 있게 되면서 실제로 현금을 거래하게 된 비율이 전 세계적으로 줄어든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리고 2019년까지 현금의 이용률이 73%까지 줄어든 유럽연합의 화폐인 유로의 경우 몇 년 전부터 유로를 디지털 화폐로 대체하는 안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 

 

이런 디지털 유로에 관해 새로운 이야기가 약간 풀린 듯한데, 디지털 유로가 상용화된다면 현재 유행인 암호화폐 등의 웹3 기술에 초점을 두기 보다 개인의 사용에 초점을 더욱 맞춘다고 한다. 

 

9월 7일자의 코인데스크 기사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아직 디지털 유로를 발행할 때 사용할 기본 기술로 중앙화된 가상화폐인 CBDC를 사용할지, 아니면 새롭게 부상하는 방식의 암호화폐 기술. 정확히 말하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것인지 정하지 못했다. 

 

유럽 중앙은행의 디지털 유로 프로그램 매니저는 유럽 자문 기구가 주최한 행사에서 디지털 유로의 첫 출시를 위한 세 가지 사용 사례를 선정했다 했는데, 가족과 친구 간의 거래를 위한 페어 투 페어 결제 방식, 온라인 및 오프라인 상점의 소비자 대 기업 구도의 결제, 마지막으로 정부에 대한 지불이나 정부에 의한 지불이 그 세 가지라 한다. 

 

 

또 CBDC를 사용하면 장기적으로 자동으로 임금 지급을 하고 기업과 기업 사이의 돈을 정산하거나 분산 금유 지원에 필요한 기능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말을 하였으며 블록체인 기술의 사용 여부는 아직 고려조차 해 보지 않았다 한다. 

 

기술이 기능을 주도해서는 안 된다는 말과 함께 CBDC가 현금이나 신용카드보다 더 많은 것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남겼으며, 현재(초기)의 CBDC 프로젝트들은 카드와 현금을 대체할 만한 메리트가 없기에 실패하였으니 앞으로의 CBDC는 웹3 사용자들을 조정하고 만족시키기 위해 개방적이고 새로운 지불 욕구를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https://news.g-enews.com/article/Securities/2022/09/202209072341319966c4c55f9b3d_1?md=20220907235137_U 

EU "디지털 유로, 웹3보다 개인 사용에 중점"

 

유럽이 내년까지는 디지털 유로화 관련 법안에 대해 결정을 내겠다는 말을 했는데, 과연 유럽은 저런 규모의 나라들 중 CBDC로 화폐를 전환한 하나의 큰 케이스가 될 수 있을까? 만약 된다면 사람들에게 어떤 인상을 심어주게 될 것이며, 가상화폐의 보급과 대중화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