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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도비의 영역 확장
    기사 요약 2022. 9. 16. 17:57

    현재의 웹 개발 영역은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로 구분지어진다. 프론트엔드는 앞(Font)에서 UI와 UX, 웹사이트의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을 주로 담당하는 "보이는" 영역이며 백엔드는 웹사이트의 데이터베이스, UI와 연동되어 동작하는 기능 등 실제로 구동하는 기능을 담당하며 보이지 않게 뒤에서(Back) 작동한다. 

     

    백엔드는 역할이 역할이니만큼 웹의 중추와도 같은 중요도와 중추라는 말에 걸맞게 어느 정도 백엔드 기술을 다루고 개발할 수 있게 되려면 상당한 시간과 숙련도가 필요한 반면, 디자인과 UX를 주로 담당하는 프론트엔드는 백엔드보다 상대적으로 덜한 기술을 요하고 그만큼 접근성, 진입장벽이 낮은 영역이다. 

     

    대충 이런 것. 출처 : 구글

     

    거기에 코딩 없이 웹사이트를 만들자는 노 코드 솔루션이 유행을 타게 되며 막말로 대충 아무거나 기획한 뒤 노 코드 솔루션을 이용하면 간단한 웹사이트가 나타나는 서비스들이 늘어나고, 단순한 구조의 프론트엔드 디자인 정도는 양산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그리고 이번 주제가 되는 서비스는 그런 프론트엔드 디자인 툴 중 하나인 피그마이다. 

     

    "피그마"(Figma)는 그다지 대중적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는 아니지만 간단한 조작방법과 깔끔한 결과물 덕에 충성고객이 많은 클라우드 기반의 프론트엔드 디자인 툴이다. 그리고 최근 이런 툴을 어도비에서, 그것도 한화 약 28조 정도에 인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피그마

     

    어도비의 관계자는 피그마를 인수한 것은 방어적인 태세를 취한 것이 아니며 피그마의 고객은 대부분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제품 관리자들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600억 달러 이상의 시장가를 목표로 할 것이라는 말을 하였다. 또한 피그마를 인수한 것은 1+1은 3이 된다는 뻔한 클리셰라는 말을 했는데, 이는 즉 피그마를 인수함으로서 어도비가 얻게 될 이익이 장기적으로 훨씬 커진다는 것을 예상한 말로 보인다. 

     

    https://www.wsj.com/articles/adobe-to-buy-figma-for-about-20-billion-sources-say-11663241962?mod=djemalertNEWS 

     

    Adobe to Buy Collaboration-Software Company Figma for About $20 Billion

    Adobe’s purchase of Figma will be its largest ever. The technology giant also issued fourth-quarter revenue guidance that fell below expectations.

    www.wsj.com

     

    사실 피그마와 같은 디자인 툴을 인수하는 것은 놀랍지 않은데 인수하는 주체가 어도비라는 건 꽤나 놀랍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등의 괴물같은 디자인 툴을 만들 정도의 기술력이 있는데 당연히 자체적으로 이런 툴을 만들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사용해 보면 알겠지만 피그마는 상당히 편리한 도구이지만 완전히 웹 디자인을 위한 도구여서 어도비와의 이미지도 사실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도비가 피그마를 인수한 것을 보았을 때 어도비도 무언가의 웹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거나, 피그마를 어떤 식으로 마개조시키거나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한다. 어쩌면 어도비도 나름대로 웹3에 관한 준비 조치를 취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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