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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에 관한 간단한 정리글별도 정리 2022. 5. 3. 19:29
요즘 디파이라는 것이 뜨고 있다. 디파이란 탈중앙화 금융의 약자로,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큰 코인판 속에서 가격 변동이 크지 않고 안정적인 코인들을 이용해 저금하고 이자를 불리는 방식을 주로 활용하는 것이 인기이다. 이때 사용하는 '가격 변동이 적은 코인' 을 통틀어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하는데, 오늘은 스테이블코인의 정의와 종류에 대해 간단히 정리할 예정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변동하지 않고 안정된 암호화폐를 말하며, 가치안정화폐라고도 불린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을 일정화하기 위해 법정화폐나 다른 암호화폐를 담보로 잡거나 알고리즘을 사용해 공급량을 조정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스테이블코인이 등장한 배경에는 암호화폐의 거래가 있는데, 국내에서의 거래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 암호화폐를 송금하거나 수출할 경우 암호화폐의 급격한 변동성과 수수료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수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가치를 가진 암호화폐를 만들 필요성이 재기되었고 이것이 스테이블코인이 생겨난 계기이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은 현재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진다.
첫 번째,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와 일대일 관계로 유지되는 암호화폐이다.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의 대표자로는 테더가 있는데, 테더의 경우 1개의 테더 토큰을 미국의 1달러 가치로 고정하여 코인을 발행한다. 또 바이낸스의 토큰인 BUSD 등이 이러한 경우 중 하나인데, 이처럼 법정화폐를 담보로 법정화폐의 가치에 암호화폐의 가치를 연동할 경우 안정적인 가치 유지가 가능한 데에 비해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공급량에 대비해 그에 맞는 달러 등의 법정화폐를 실제로 준비해놓을 필요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은 기존의 법정화폐처럼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이기에 현재로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는 방식으로 보인다.
두 번째, 암호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은 이름에서처럼 법정화폐 대신 다른 일정량의 암호화폐를 담보로 맡긴 뒤 고정된 비율에 따라 담보물에 해당하는 가치의 스테이블코인을 빌려 사용하는 것이다. 이 방식을 차용한 스테이블코인의 대표로는 다이, 아브라 등이 있는데, 이런 방식을 활용했을 때에 돌아오는 가장 큰 문제는 암호화폐 자체의 변동성으로 인해 담보로 받은 화폐의 가치가 바뀌어버릴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방식을 사용하는 것의 의미는 완전히 암호화폐의 암호화폐에 의한 방식이므로 법정화폐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암호화폐의 기술을 이어갈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세 번째,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아무런 담보 없이 그저 유통량 조절과 차익거래 알고리즘만으로 1달러 정도의 가치를 유지하게 하는 스테이블코인을 말하며, 테라와 루나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담보가 필요 없다는 장점을 이용해 유연한 발행량을 유지할 수 있고 USDT나 USDC 등의 중앙 발행 기관의 거래 중지 또는 발행 기관의 해킹 사태라는 리스크를 없애고 완전히 알고리즘만으로 유지되는 탈중앙화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하지만 담보가 없으므로 이런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에 대한 전적인 신뢰가 필요하며, 언제 어떤 규제 정책이 시행될 지도 의문이기에 아직은 꽤 리스크가 있는 분야이다.
참고한 글들:
https://xangle.io/research/626b769ddd5db34a5366ce6d'별도 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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