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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BDC에 대한 정리글 (1)
    기타 2022. 6. 5. 16:58

    알다시피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라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아직 법적인 규제를 많이 받지 않고 있는 차세대 화폐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어 높은 확장성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만큼 불안정하고 위험성이 높은 영역이다. 아직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는 위험성과 리스크 때문에 암호화폐에 발을 들이지 않는 사람들도 꽤나 있는데, 오늘 인터넷을 찾아보다 중앙화된 가상 화폐라는 조금 생소한 화폐 개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정리해보려 한다. 

     

    '중앙 은행 가상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즉 CBDC는 특정 나라의 화폐 가치에 묶여있는 디지털 토큰이다. 사실 CBDC의 정의만 들었을 때는 기축통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과 다를 것 없는 디지털 토큰으로 보이는데, 스테이블코인은 한 나라의 기축통화에 고정되어 있을 뿐인 가상 디지털 자산, 즉 데이터 쪼가리인 반면에 CBDC는 국가의 중앙 통화 당국에서 발행한 공식적 법정 화폐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합법적인 국가 통화라는 것을 차이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CBDC는 암호화폐와 똑같이 기존의 종이 돈을 대신해 화폐의 역할을 할 가상 자산의 용도로 만들어지고 암호화폐보다 더 믿을 수 있는 합법적 가상 화폐를 목표로 발행되었지만 암호화폐와 다르게 블록체인 위에서 돌아가는 것을 기본으로 하지는 않는 것 같다.

     

    CBDC가 최종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은행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와 기업가 모두에게 강화된 개인 정보 보호, 양도 가능성, 편의성, 접근성 및 재정적 보안이라는 이점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CBDC의 이념은 현재 암호화폐의 불안정한 가격과 이로 인해 사용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나 경제적 손실 등을 합법적인 가상 자산이라는 화폐 단위 아래에 둠으로서 중앙 은행에서 '통제할 수 있는' 차세대 화폐를 구축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개된 CBDC는 홀세일과 리테일 두 가지라고 하는데, 전자인 홀세일은 현 체제와 비슷하게 중앙 은행이 계좌를 만들어주면 그 계좌를 통해 돈을 넣고 빼는 것이 가능하며 이에 관한 정책 또한 은행이 마련할 수 있는 형태의 CBDC이다.

     

    후자인 리테일의 경우는 사용자들의 지갑이 털려버릴 가능성을 현저히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 CBDC이며 다시 토큰 베이스와 계정 베이스 리테일 두 타입으로 나뉜다.

     

    토큰 베이스 리테일은 공개/비공개 키를 사용해 지갑에 접근 가능하며 돈을 굴리는 사용자들에게 익명성을 부여해주는 리테일 타입인 반면 계정 베이스의 리테일은 지갑을 사용하기 위해 신분을 증명할 디지털 계정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한다.

     

    또 이 두 종류의 CBDC(홀세일, 리테일) 은 한 쪽만 선택해야 하는 양자택일시스템이 아니며 같은 경제 체제 안에 두 가지의 CBDC가 돌아갈 수도 있다고 한다. 

     

    이번 글에서는 CBDC의 기본 정의, 목표와 현존하는 CBDC에 대해 외국 위키 사이트의 글을 정리했는데, 아직 꽤나 분량이 남아있어 마저 정리하려면 다음에 글을 하나 더 쓸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이번 정리는 여기에서 마치려 한다. 다음 글에서는 CBDC가 가질 수 있는 장/단점과 암호화폐와 CBDC의 차이점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원글: https://www.investopedia.com/terms/c/central-bank-digital-currency-cbdc.asp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 is the digital form of a country's fiat currency, which is regulated by its central bank.

    www.investop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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