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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세계 투어 재조명기사 요약 2022. 4. 3. 21:19
이미 불타거나 파손되어 사라져버린 옛 건축물과 문화를 가상현실로 재현하여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게 하는 개념인 '메타버스 타임머신' 이 현실화된다고 한다.
메타버스 타임머신의 본격적 상용화는 유럽에서 일고 있으며, 메타 로마라는 고대 로마 시대 유적지와 도시를 그 시절의 모습 그대로 메타버스로 복원, 재현한 후 관광과 교육 자료로 활용하겠다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 프로젝트에 메타버스 '오썸피아' 를 만든 한국의 기업 또한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스페인 또한 바르셀로나의 옛 유물을 메타버스로 재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목표는 아직까지 완공되지 않은 거대 성당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작년에 메타버스 타임머신 서비스를 구축하는 문화제 디지털 대전환 계획을 발표했으며, 조선시대 서울의 모습과 경주 황룔사지 등의 주요 유적지를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그리고 메타버스 타임머신은 과거의 잃어버린 모습들을 다시 되살리는 역할 이외에도 광화문 거리나 숭례문 등의 현재 남아있는 건축물이나 장소의 과거 모습을 재현함으로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사람들에게 그 시대의 생활상 등을 보여줄 수도 있으며, 또한 이를 여러 홍보용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치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40108270005796
이 기사를 처음 보았을 때 떠오른 것은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였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의 노트르담 성당을 기반으로 불타버린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을 다시 건축할 정도로 당시 시대 건축물의 고증이 잘 되어있다는 것은 이미 유명한 일이고,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도 2017년에 발매한 오리진부터 현재 나온 발할라까지 각각 고대 이집트, 그리스, 영국의 방대한 모습을 섬세하고 자세하게 구현했으며, 게임 요소를 아예 제거하고 교육/관광용 소프트웨어로 따로 내놓은 '디스커버리 투어 모드' 를 공개한 바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유비소프트는 디스커버리 모드를 교육용으로 쓸 취지로 만들었다고 말한 바 있지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와 같이 현대에는 볼 수 없는 과거만의 유물, 건축물과 도시 등을 재현해 관광업 등의 사업에 활용하고, 나라의 문화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꽤나 활용도가 높아질 것 같다. 이제 얼마 후에는 말 그대로 컴퓨터 앞에 앉아 세계일주를 할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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