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 월드가 웹으로도 출시된다

기업 '메타'가 자사의 메타버스인 호라이즌 월드를 웹 버전으로도 출시한다고 한다. 본래 호라이즌 월드는 메타가 작년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한 가상현실 플랫폼으로, VR 기기를 가지고 있어야지만 호라이즌 월드에 접속해 그 안의 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었지만, 4월 14일 메타의 CTO가 가상현실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호라이즌 월드에 접속할 수 있도록 호라이즌 월드의 웹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기업 메타(전 페이스북)

 

또한 메타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호라이즌 월드를 모바일로도 출시하겠다는 예고를 남겼지만 아직 모바일 버전에 대해 공유할 세부 내용은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https://zdnet.co.kr/view/?no=20220415081131#_enliple 

메타, '호라이즌 월드' 웹 버전 출시한다

 

호라이즌 월드

 

나에게 해당 기사는 상당히 짧은 기사였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큰 의미가 있다고 느껴졌는데, 메타가 호라이즌 월드를 VR기기 없이도 즐길 수 있고 심지어 웹으로 간편하게 접속해 플레이가 가능해진다면 그동안 오큘러스(메타의 VR기기)를 구매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호라이즌 월드를 해보기 꺼렸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메타 자체가 유명한 기업이니 웹으로 플레이 가능한 메타버스가 출시된다는 뉴스를 타고 호라이즌 월드를 몰랐던 사람들 또한 관심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메타의 VR기기인 오큘러스 퀘스트 2. 비싸다.

 

그리고 그 중에서 분명히 호라이즌 월드의 콘텐츠 등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크리에이터들 또한 VR, 웹, 모바일을 가리지 않고 생겨날 것이고, 호라이즌 월드의 생태계가 훨씬 더 활발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당장 이 글을 쓰고 있는 사람만 해도 VR기기가 없어서 호라이즌 월드에 접속해보지 못했는데, 호라이즌 월드가 웹으로 출시된다면 당장 접속해서 계정을 만든 후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크리에이터 장터에 올려보고 싶은 마음이 꽤 크기도 하고. 

 

여기서 한 술 더 떠서 마지막으로 이상한 소리를 해 보자면 메타가 호라이즌 월드의 웹 버전을 출시하는 이유가 디센트럴랜드나 등의 웹 기반 메타버스처럼 나중에 가면 호라이즌 월드만의 자체적인 화폐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생태계를 굴려보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웹 기반으로 호라이즌 월드가 출시된다면 최대한 빨리 포스팅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