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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 분야로 확산된 메타버스와 가상현실
    기사 요약 2022. 4. 19. 21:45

    메타버스 또는 가상현실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도 메타버스의 주 사용처는 아직까지 엔터테인먼트 쪽이 가장 많지만, 슬슬 그러한 인식이 바뀌어갈 수도 있을 듯한 기사가 나왔다.

     

    기사에 따르면 대니얼 프리먼이라는 영국의 정신의학과 교수가 광장 공포증(넓은 공공장소 등에서 불안을 느끼는 증상) 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게임체인지라는 시스템을 개발, 실제로 광장 공포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테스트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공개했다고 하며, 이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 시스템을 연구하기 위해 프리먼은 174명의 환자들에게는 '게임체인지'와 일반 치료를 병행시키고, 나머지 172명의 환자들에게는 일반적인 치료만을 받게 하였고, 게임체인지를 활용하는 환자들의 경우 6주 동안 30분의 가상현실 시나리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가상현실 시나리오는 참가자들이 그것을 실제 상황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하되, 가상현실 안에서 참가자들에게 상황에 따른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의식의 변화를 줄 수 있다고 한다. 이 실험을 실행한 6주 후에 결과를 보니 게임체인지 치료를 병행하여 받은 그룹이 더욱 유의미한 수준의 변화를 보였으며, 버스를 타거나 쇼핑을 가는 등의 일상적인 행동을 평균 2회 이상 더 수행했다고 말했다. 

    출처: 구글

    가상현실이 현실의 의료 활동에 영향을 끼친 예시는 이게 다가 아닌데, 기사에서는 또 하나의 예시를 들어 의료 영역에서 메타버스의 확장성에 대한 가능성을 설명하고 있다.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인 루미노피아에서는 어린이용 약시(한 쪽 눈의 시력이 약하고 교정하기 어려운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대책으로 가상현실을 채택하였으며, VR기기를 씌워 양쪽 눈에 각각 다른 영상을 보여주고 뇌가 양쪽 눈을 골고루 사용하게 만들어준다는 방식이다. 그리고 실제로 임상 실험을 진행한 결과 어린이 105명을 대상으로 한 비교 시험에서 이 VR 프로그램을 활용하지 않은 어린이들의 시력이 0.8정도 개선된 반면에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해 시력을 교정한 어린이들은 그 약 2배인 1.8정도의 시력 개선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응급 처치, 수술에 대한 예행연습과 뇌졸중, 노화 등의 부작용(?)을 치료하기 위한 재활 치료용 VR기술 등 의료 방면에서 메타버스가 사용되는 빈도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사례들이 더 이상 메타버스나 가상현실, VR 등의 키워드가 게임, 놀이 정도의 인식이 아닌 그 이상의 유용한 가치와 가능성이 있는 무언가로 확산될 가능성을 주는 기회들이 아닐까 생각하고, 꼭 의료 분야만이 아닌 또다른 생활 분야에서도 이런 긍정적인 사례들이 나오기를 바란다. 

     

    https://www.donga.com/news/It/article/all/20220417/112934805/1

     

    ‘마음의 병’ 고치러 가상현실 로그인… 실제 치료효과 입증됐다

    도심 한복판 도로에 녹색 버스가 멈춰 섰다. 버스에 올라타자 여러 명의 승객이 굳은 얼굴로 앉아 있다. 내 몸은 보이지 않지만 둥둥 떠다니는 손이 보인다. 광장공포증을 겪고 있는…

    ww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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